(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상반기중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304조 7000억원으로 어음‧수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펌뱅킹 및 인터넷뱅킹 등 전자방식 지급수단 이용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4조 3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자기앞수표는 지급결제수단의 다양화에 따른 추세적 요인과 5만원권에 의한 대체 증가 등으로 10만원권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카드 이용실적(일평균 1조7000억원, 현금서비스 제외)을 보면, 신용카드로부터 체크카드로의 전환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가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신용카드 발급규제 등의 영향으로 부진(+2.3%)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체크카드는 소득공제 혜택 및 카드사들의 영업 강화 등으로 높은 증가세(+22.1%)를 지속하고 있다.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휴면카드 자동해지 증가 및 카드고객 정보유출 사건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는 2013년말을 기점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를 상회한 이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카드(개인의 물품·용역 구매) 및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4만8000원, 2만6000원으로 전년동기(5.1만원 및 2.8만원) 대비 6.1% 및 6.7% 감소했다.
소비유형별 신용카드 사용실적을 보면, 유류판매(△16.0%), 국산신차판매(△9.6%), 유흥 및 사치업(△6.8%) 등은 전년동기대비 상당폭 감소한 반면, 편의점(+15.5%), 농수축산물(+8.8%) 및 슈퍼마켓(+7.5%) 등 생필품 및 유통관련 업종은 상승했다.
신용카드 해외사용은 국외 소비 및 국내 거주자의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세를 시현했으며, 건당 결제금액은 9만6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하락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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