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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 듣는다

이항로 진안군수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7-20 23:29 KRD6
#진안군 #이항로 군수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만들겠다”

NSP통신-이 군수는 군민이 원하고 군민이 옳다고 하는 방향으로 군정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진안군)
이 군수는 “군민이 원하고 군민이 옳다고 하는 방향으로 군정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NSP통신=최창윤 기자 (진안군)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NSP통신에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릴레이로 ‘단체장에게 듣는다’를 편성해 지역민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소감을 비롯해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소개 및 발전계획 그리고 지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 여러 이야기를 들어본다.

오늘은 여섯 번째 시간으로 이항로 진안군수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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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수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민선6기 비전으로 정했다. 선거 이후 다양한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 5대 군정방침, 7대 분야 27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아름다운 청정환경, 활기찬 지역경제, 알뜰한 문화관광, 행복한 교육복지, 신뢰받는 소통행정이라는 5대 군정방침을 세웠다.

핵심공약은 △책임행정 및 군민소통 △소득경제 △관광문화 △지역만들기 △환경 △복지 △교육 등 7가지 분야 27개 사업이다.

이항로 군수는 “지방자치시대 지역의 주인인 군민이 군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청정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사람이 함께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희망진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파악해서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노력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취임 선서와 함께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진안군)
취임 선서와 함께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진안군)

-소감과 각오

△네,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군민들께 약속했던 것처럼 소득을 높여 잘사는 부자 진안을 만들어 가겠다.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

-민선6기 진안군정 운영은

△기본적으로 군민이 원하고 군민이 옳다고 하는 방향으로 군정이 나가야 한다.

선거 내내 주장했던 군수중심에서 군민중심으로 군정을 이끌겠다는 것이 민선6기 진안군정의 기본방향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들겠다. 공직사회가 공정해져야 공직자들이 일할 맛이 나고 지역발전에 앞장설 수 있으며 공정한 지역사회 분위기도 정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산물 판로 확보에 대해

△진안군 대다수의 농업인은 자급형태의 농업을 하고 있다. 전체 농가의 65%가 소득이 거의 없거나 연소득 1000만원 미만의 저소득 농가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군민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소득이 거의 없는 농가나 저소득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돈 버는 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농특산물 판매는 행정에서 책임져야 한다.

팔아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특히 마이산을 중심으로 한 종합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을 늘려 이들이 진안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입해 갈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

특히 진안시장의 경우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해 진안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 전용 재래시장으로 만들고 수많은 외지인이 몰려와 북적이는 5일장을 만들겠다.

이와 함께 마을, 지역별 특산화단지를 조성하고 소규모 6차 가공공장을 만들어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을 높일 것이다.

또한 협동조합, 로컬푸드, 직거래 등 농산물 판매방식의 변화를 통해 농가의 판매고민을 해결해 돈이 되는 농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NSP통신-전북 진안군의 상징이자 보물 마이산 (진안군)
전북 진안군의 상징이자 보물 ‘마이산’ (진안군)

-마이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은

△진안의 보물 ‘마이산’은 보는 거리와 보는 각도의 방향에 따라 그 모양과 이미지가 다르다.

여기에 이야기를 담아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만들고 더 나가서는 마이산을 세계제일의 관광지로 만들어 진안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다.

또 부귀산을 개발하고 운장산, 천반산, 구봉산, 성수산, 내동산, 용담호 등 진안의 수많은 관광자원과 연계한 종합관광벨트를 구축해서 진안을 체류형관광지로 바꾸겠다.

진안의 주산은 부귀산이다. 그 부귀산이 남쪽으로는 마이산을 끼고 북쪽으로는 운장산을 거느리고 있는 형상을 띄고 있다.

그래서 저는 진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산인 부귀산을 먼저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모노레일과 별천지전망대를 설치하고 주변 호수를 이용한 양서류박물관 등을 시설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

-마이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은

△마이산은 80여기의 돌탑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에 손색이 없는 대한민국의 문화재라고 생각한다.

지난 2011년에는 세계적인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대한민국 최고 여행명소로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미슐랭 그린가이드는 관광지나 문화유적 중 가볼 만한 곳들을 별점(★)으로 표시하는데 최고 명소에는 별점 3개(★★★)의 점수를 주며 마이산은 별 3개 만점을 받았다.

우리나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가 이 땅의 역사적 유적지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자치단체의 역량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며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인만큼 문화부와 문화재청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민선6기에 저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적극 나설 생각이다. 하지만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6년~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고 예산도 50억~60억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쉽지 않은 것 사실이다.

자연유산으로는 범위가 다른 지역에 비해 협소해 세계유산 등재가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지질공원으로 등록할 경우 가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우선 내년에 2000여 만원의 예산을 세워 마이산 지질공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조사 및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용역 결과에 따라서 등록절차를 밟아 나가겠다.

NSP통신-어른들에게 두손을 잡고 마음을 전하고 있는 이항로 진안군수 (진안군)
어른들에게 두손을 잡고 마음을 전하고 있는 이항로 진안군수 (진안군)

-인구 3만미만으로 인구증대 정책은

△지난 1960~70년대 진안군 인구는 12만 명에 달했다.

하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도시화가 심화되면서 많은 군민이 진안을 떠났고 용담댐 건설로 다시 한 번 많은 주민들이 고향을 떠났다.

현재 진안군 인구는 2만70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이상 줄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그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주민들 소득을 높이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해서 유동인구를 늘리는 것들이 바로 진안의 발전, 군민 행복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이다.

또한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인구를 늘리는 가장 기본적은 과제이면서 핵심 과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보다 공격적인 인구늘리기를 위해서 귀농사업도 필요할 것이며 농촌에 좋은 사람을 끌어 모으고 그 사람들이 지역에 잘 정착해 토박이 주민과 화합하면서 생기를 불어 넣는 것 등 이 일이 쇠락해 가는 농촌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리라 믿는다.

물론 귀농 귀촌인들이 심각한 농촌사회의 고령화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주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사라진 농촌에 활력을 주고 희망을 갖게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것은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전 국토를 고르게 발전시키는 데에도 조그마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NSP통신-민선6기 진안군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진안군)
민선6기 진안군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진안군)

-주요 공약중 버스문제에 대해

△현재 진안에서 버스를 운행하는 곳은 무진장여객 1곳이다. 군민들은 현재 기본요금 1300원(11km) 으로 버스를 이용하지만 버스 이용 거리가 11km를 넘어서면1km당 116.14원을 추가로 내고 있다.

진안에 살면서도 어떤 분은 적게 내고 어떤 분은 많이 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 가지 예로 진안읍 터미널에서 주천면 내처사까지 거리가 38km인데 버스비가 무려 4450원에 달한다.

그래서 저는 버스요금 단일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진장여객과 버스 노선에 포함된 무주, 장수 등 인접 자치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전문가 용역, 버스회사측, 인근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반드시 시행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군민들이 기본요금만 내면 진안 어디든지 다닐 수 있도록 만들겠다. 또한 불합리한 노선과 시간 조정, 병의원을 자주 이용하는 노인들의 이동 편의 제공 등 앞으로도 다각적인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군민들에게 당부 메시지

△진안의 미래를 군민, 의회, 공직자, 전문가 등과 함께 명확하게 설계해 군수가 바껴도 지속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

기존의 틀에 박힌 생각으로는 진안의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없으며 진안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반드시 임기 내 군민소득을 높여서 부자 진안을 만들겠다. 이제는 진안이 하나로 화합해야 할 때다. 하나로 단결해서 지역발전에 매진해야 하며 앞으로 진안군민 모두를 대표하는 군수가 되겠다.

군민과 함께 소득을 높여 부자 진안을 만들어 가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군수 이항로가 되겠다. 앞으로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 감사드린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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