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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카드승인 총 48조 3400억원 전년동월대비 3.8%증가

NSP통신, 안민지 기자, 2014-07-01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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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여신금융협회가 5월 카드승인실적을 분석, 발표했다.

5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 34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가 올랐다. 황금연휴에 따른 소비확대로 카드승인금액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전년동월대비 영업일수 감소(22일→20일)와 세월호 사고의 여파에 따라 2013.5월(3.6%)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5월 신용카드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성장률(0.3%)이 거의 0 수준에 수렴하며 소비증가율(3.6%)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플레이션(1.7%)을 감안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21.3%)은 체크카드 활성화에 따른 사용 확대로 7개월째 20%대의 높은 증가율을 지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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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4만 5319원)은 지속적인 카드결제금액 소액화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9.5%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의 꾸준한 하락에 따른 결과이다. 이에 더해 평균결제금액 수준이 낮은 체크카드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카드 평균결제금액의 하락 압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5월 유통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월초 연휴효과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1.1% 올랐다. 이에 따라 백화점(24.7%), 슈퍼마켓(14.5%) 등 대부분의 유통관련업종은 전체카드 증가율(3.8%)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5월 숙박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22.7%로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체여행객이 많은 콘도업종(-4.3%)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단체행사 자제분위기를 반영해 숙박관련업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세월호 사고로 필수소비재 외의 업종에 대한 소비가 자제되면서 의류관련업종에서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7.5%)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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