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동부화재가 19일 중국 충칭 컨벤션센터에서 '동부화재-안청손해보험(이하 안청손보) 보험협력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이로써 중국 보험시장에서 현지 보험사와의 전략적 협력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동부화재 김정남 대표, 안청손보 순리다 대표, 주중 한국대사관 재경관, 충칭시정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남 대표는 “안청손보와의 협력사업은 수십 년 간 보험사업 영위를 통해 축적한 동부화재의 노하우를 안청손보 경쟁력 제고에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협력사업 진행을 통해 한·중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지난해 4월 동부화재는 합자방식의 원수사 경영을 통한 현지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중국 안청손보 지분 15.01%를 인수하고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부화재는 7월 이후 안청손보와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임직원을 중국 현지로 파견해 혁신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안청손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는 한국을 비롯한 10개국의 21개 외국보험사가 영업 중이나 시장점유율은 전체 손해보험시장 117조원의 1.2%에 불과한 상황이다. 동부화재는 중국 원수보험시장에서의 사업역량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 독자적인 원수법인 설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안청손보는 2006년 충칭시에 설립됐으며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충칭,상하이 등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손해보험사로 최근 4년 연속 흑자를 시현하고 있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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