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부산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맹언 후보가 카카오톡을 통해 보수단일후보임을 주장한 것과 관련, 허위사실유포로 검찰 선관위에 고발됨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교육감 후보 부산지역 보수단일화를 추진했던 한 부산시민단체대표의 대표는 박 후보의 보수단일화 후보 명칭 사용에 대해 ‘이 단체의 부산지역모임은 추진중 무산돼 부산지역에는 이 단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27일 임혜경 부산교육감후보 선거캠프는 보도자료를 내고 “박 후보측이 카카오톡을 통해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이하 ‘올바른교육감’)라는 단체 이름으로 보수단일화 후보임을 홍보해 달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 이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측은 “박 후보가 ‘보수단일후보 추대증’ 사진을 첨부한 ‘부산시교육감 보수단일후보 교육감은 박맹언’이라는 선거포스터를 ‘주변에 두루두루 전해 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단체 대화창을 통해 다중에게 유포했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측은 “부산지역에서 ‘바른교육감만들기 시민모임’이 주도했던 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은 후보들간의 이견, 이탈로 무산됐으며 이어 단일화를 추진했던 ‘부산교육을 걱정하는 시민연대’도 자진해체돼 사실상 부산지역 보수단일화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올바른교육감’ 부산지역 모임을 추진했던 조금세(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회장)와 이근일(공교육살리기부산학부모연합대표) 두 대표중 이 대표는 “두 단체간 이견으로 부산지역 모임이 출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존재하지도 않는 부산지역 모임에서 추대할 수는 없는 일이며 부산 시민단체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 같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박 후보 측에서는 “지난 17일 서울에서 ‘올바른교육감‘ 모임으로부터 부산 보수단일화후보로 추대돼 추대증을 받아왔을 뿐 부산지역 모임이 와해된 사실은 모른다”고 밝혔다.
nsplove@nspna.com, 허아영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