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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 4월 카드승인 47조1600억…전년동기比 5.2% 소폭 상승

NSP통신, 안민지 기자, 2014-05-20 06:00 KRD7
#여신금융협회 #카드승인금액 #세월호 #소비 #카드실적

- 세월호 여파로 전반적 소비 자제 현상이 요인

(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여신금융협회는 20일 4월 카드승인금액이 총 47조1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소득여건 개선과 4월 말 황금연휴 등 특수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자제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조 3400억원(5.2%)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세월호 사건 발생일을 기준해 상반월과 하반월을 나누어 비교해 보면, 필수소비재가 아닌 일반음식점(13.4 → 8.4%), 의류(5.4 → -4.3%), 레져(12.6 → -3.8%), 미용(8.1 → 0.6%) 등의 업종에서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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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여객선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4% 증가에 그쳤다. 이는 교통관련업종 카드승인금액 증가율(12.9%)에 비해 낮을 뿐 아니라, 세월호 사고를 전후로 증가율이 4월 상반월 41.8%에서 하반월 -29.9%로 71.7%p 하락한 것이다.

유통업종도 4월 하반월 들어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율이 둔화되었으나 필수재 위주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슈퍼마켓에서는 상반월과 하반월 사이의 증가율 감소폭이 0.2%p로 크지 않았다. 반면, 필수재 소비 비중이 낮은 백화점에서는 상·하반월 사이 증가율이 6.0%p나 하락했다.

4월 전체카드 승인금액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의 비중은 20% 수준인 반면 승인건수 비중은 3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크카드가 비교적 소액결제 위주로 사용되는 특성에 따라 체크카드 사용 확대에 따른 전체카드 대비 체크카드 비중이 승인금액보다 승인건수에서 높게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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