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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올해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의 규모는 약 4억542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중 휴대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뱅크는 2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터치스크린 패널-어플리케이션 및 기술 동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디스플레이뱅크는 2011년에는 10억 대를 훌쩍 넘겨 11억7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휴대전화에 적용되는 터치스크린패널의 개수는 올해 3억2200만 대에서 2011년에는 9억5700만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총 터치스크린패널 시장에서 휴대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78%에서 2011년에는 8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뱅크의 이재원 연구원은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터치스크린패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시장의 성장 견인차도 휴대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터치스크린패널 시장은 ATM, 키오스크, POS 등 산업용 제품에 한정돼 있었다.

휴대폰전화에서의 터치스크린패널 적용 제품의 비중은 올해 24%에서 2011년에는 49%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4년 뒤인 2011년에는 시장에서 팔리는 휴대전화의 절반이 터치스크린패널이 적용된 제품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은복 SK텔레콤 연구소 부장은 “휴대전화에서의 터치스크린패널 적용은 현재 제품 개발의 주요한 경향이다”며 “애플에 이어 LG전자,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이미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제품을 출시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패널은 휴대전화 기능이 초기 전화 기능에서 카메라, MP3, DMB TV 시청,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이 차례로 추가돼 오면서 3인치 이상의 대화면 채용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SK텔레콤, 삼성전자, 전자부품연구원, 대만의 제이테크, 디지텍시스템, 디스플레이뱅크 등 주요업계에서 10여 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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