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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리얼미터-SBS CNBC 공동 브랜드조사 이동통신 부문 2월 집계 결과, 2위 KT의 BMSI(Brand Mind Share Index)지수가 63.5점을 기록, 지난 조사 대비 4.6점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현장 중심 경영원칙에 입각한 영업력 강화 조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3월 들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이러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반면 1위 SK텔레콤은 3.7점 하락한 75.9점을 기록했다.

최태원 회장의 실형 확정으로 인한 그룹 이미지 실추가 지수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일(20)일 오후 6시부터 먹통이 됐었던 SKT 통신장애 사태로 인해 다음 설문조사에서 이 점이 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위 LG U+는 39.8점으로 정체돼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지난달과 큰 차이는 없지만 6개월 시계열 추이는 전체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1, 2위 간 격차는 전월 대비 8.3점 감소한 12.4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개월 기간 중 가장 작은 차이다. 2, 3위 간 차는 4.7점 증가한 23.7점으로 벌어졌다. 향후, 과도한 보조금 경쟁으로 인한 3사 영업정지가 소비자의 브랜드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는 2월 3일부터 28일까지 총 12일(매주 월, 화, 수)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리얼미터-SBS CNBC BMSI(Brand Mind-Share Index)는 일반 국민들의 일상 소비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총 20개 업종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주이용도(가입 또는 구매), 만족도로 구성된 브랜드 종합지수이다.

BMSI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와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가 일 단위로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 11월부터 월간 단위로 공표되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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