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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립교향악단 (목포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목포시가 목포시립교향악단의 정상화를 위해 정기평정 탈락자와 근무성적 불량 단원의 정리해고를 통지, 이에 반발한 일부단원들이 과격한 시위로 일관해 여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

교향악단 단원은 예술인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정년은 57세로 한정, 정기평정제도를 적용해 기량이 미달할 경우에는 해촉하는 등 점진적으로 수준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분규 역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평정에서 탈락의 위기가 있는 단원들과 지휘자에게 불만이 있는 단원들이 노조를 결성해 지휘자의 통솔권 약화, 근로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발생했다.

또한 지휘자와의 대화와 공무원과의 대화를 불법 녹취해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민원제기 및 노동부에 진정을 함으로써 내분을 확산, 이 과정에서 근무시간 미준수, 연습거부 등 본분에 벗어난 행동으로 파행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시립교향악단 예산을 올해 40% 삭감하고 오는 7월 이후에는 정상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해 불가피하게 우선 정리해고를 추진하고 추후 예산상황 변화에 따라 객원단원 이용, 추가보충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목포시와 목포시의회의 뜻있는 예술인들과 시민들은"현실적인 대안과 실현가능성을 가지고 교향악단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하루빨리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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