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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카드 정보유출 사태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SBS CNBC-리얼미터 브랜드조사 결과, 고객정보가 유출된 KB국민, 롯데, NH농협카드의 카드3社 모두 정보유출 사태 이전에 비해 브랜드 지수(BMSI)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이 발표된 1월 17일 이전과 이후에 대해 롯데카드의 경우 카드사태 이전 대비 5.5점 하락한 27.6점으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KB국민카드 역시 4.9점 하락하면서 46.2점 기록,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NH농협카드는 0.6점 하락한 38.5점으로 롯데와 KB국민만큼 큰 하락은 보이지 않았으나, NH농협카드 역시 카드사태 이전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순위 2위인 KB국민카드(51.1점)와 1위 신한카드(52.3점)와의 격차가 정보유출 이전에는 1.2점에 불과했으나, 정보유출 이후 격차가 4.3점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롯데카드는 카드사태 이전 순위는 7위(33.1점)였으나, 카드사태 이후 10위(27.6점)로 3계단 내려앉았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성별로는 KB국민카드는 여성이 7.0점 하락, 롯데카드는 남성이 9.7점 하락했고, 연령별로는 3사 모두 20대 연령층에서 각각 KB국민은 17.4점, 롯데는 17.8점, NH농협은 7.6점씩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KB국민은 대구/경북에서 9.2점 하락, 롯데카드는 부산/경남/울산에서 11.5점, NH농협카드는 경기/인천에서 4.6점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총 12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0%p였다.

리얼미터-SBS CNBC BMSI(Brand Mind-Share Index)는 일반 국민들의 일상 및 소비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20개 업종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주이용도(가입/구매), 만족도 등을 조사해 종합지수화 한 것으로,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와 공동으로 2012년 11월부터 일단위 조사를 실시해 월간 단위로 발표하는 브랜드지수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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