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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과열 보조금에 방통위, “선별 규제할 수도…” 경고장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4-01-24 10:47 KRD7
#SK텔레콤()17670) #LG유플러스 #KT #보조금 #휴대폰

시장과열에도 보조금 110만원 지급하는 SK텔레콤
방통위, "선별규제 할수 있다" 경고

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시장 과열 안정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회사인 SK텔레콤이 최대 110만원에 달하는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방통위 시장조사과는 지난 20일부터 3일에 걸쳐 이동통신사 3사 실무자를 불러 지난 주말 시장이 과열된 것에 대해 안정을 촉구하며, SK텔레콤(SKT)에 “이와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하면 선별적으로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KT가 방통위의 엄단 의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는 배경은 지난 연말 SKT가 보조금 주도사업자로 밝혀졌음에도 영업정지 등 선별조치가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SKT가 더 이상 방통위의 솜방망이 처벌을 전혀 의식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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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SKT의 주력 모델인 LG G2는 110만원, 갤럭시노트3는 8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SKT의 대규모 보조금 정책을 실시한 영향으로 22일 462건의 번호이동 순증으로 마감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316건과 586건의 순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주말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가입자 순감을 기록하던 SKT는 주말에 갤럭시노트2,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LTE, LG G2등에 80만원 중반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여 20일엔 4,342건의 순증을 기록했고. 반면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6,220건, KT는 1,717건의 순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T는 올해 마케팅 추진방향과 신규 서비스를 주제로 23일 간담회를 열고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차별적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업계는"SKT가 간담회를 앞두고 보조금 영업에 적극적성을 보이는 가운데 보조금 지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의도로 간담회를 마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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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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