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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높이 118m·무게 2370톤 최대규모 샤힌 에틸렌설비 설치 성공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03-27 18:03 KRX7
#현대건설(000720) #샤힌 프로젝트 #에틸렌시설 #석유화학 #크래킹 히터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건설이 최근 울산광역시 온산 석유화학단지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현장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370톤의 설비 설치를 14시간 만에 완료하며 메가 프로젝트에 강한 수행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 석유화학 사상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광역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축구장 120여 개 면적(88만㎡) 부지에 축구장 120여 개 면적(88만㎡) 부지에 9조 2580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현대건설은 샤힌 전체 프로젝트의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와 함께 TC2C 기술이 도입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 ‘스팀 크래커(Steam Cracker)’ 등 대단위 설비를 시공하는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패키지1을 수행 중이다.

NSP통신-TLS(Tower Lifting System)을 활용해 분리타워를 수직으로 세우고 있는 모습 (사진 = 현대건설)
TLS(Tower Lifting System)을 활용해 분리타워를 수직으로 세우고 있는 모습 (사진 = 현대건설)

특히 어마어마한 이번 현장의 설비 규모와 투입 물량은 프로필렌 분리타워 외에도 스팀 크래커 핵심 장치인 크래킹 히터(나프타·LPG 등의 원료를 열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제품을 생산)가 높이 68m, 무게 3200톤의 초대형 크기를 자랑한다. 또 패키지 전체 토목 공사에 사용되는 콘크리트만도 레미콘 차량 6만 대가 필요한 물량(33만3749㎥)이며 철골 역시 에펠탑 14개를 만들 수 있는 9만 8634톤이다.

현대건설은 TC2C의 세계 최초 상업 가동을 위해 K-건설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60%를 넘긴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는 올해 상반기 내에 스팀 크래커 설치를 완료하면 연간 180만 톤의 에틸렌과 기초유분 생산시설 등 주요 공정을 마치고 하반기 시운전에 돌입한다.

NSP통신-분리타워 설치가 완료된 모습 (사진 = 현대건설)
분리타워 설치가 완료된 모습 (사진 = 현대건설)

한편 샤힌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준공 이후인 내년 하반기부터 에틸렌, 기초유분(프로필렌 77만톤, 부타디엔 20만톤, 벤젠 28만톤 포함), 폴리에틸렌(LLDPE 88만톤, HDPE 44만톤) 등을 생산하는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에쓰오일은 사상 최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인근 산업단지와의 벨류체인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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