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이순재와 전무송, 두 국민배우가 무대서 연기대결을 펼치는 연극 <아버지>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서 막을 올린다.
연극<아버지>는 극작가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번안한 작품으로, 등록금, 취업, 경쟁 등 동시대 젊은이들의 고민은 물론 사회에서 소외돼 가는 노인 세대들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현재 시대적 상황을 섬세하게 다뤄 호평 받는 작품이다.
연극<아버지>는 전 문화부 장관을 지낸 김명곤씨가 연출을 맡았고, 특히 TV와 영화에서 대한민국 아버지의 표상이 된 ‘이순재’와 50년 연극무대서 창조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온 ‘전무송’이 더블 캐스팅돼 극의 품격을 높였다.
23일 첫날 무대서 배우 ‘전무송’은 <세일즈맨의 죽음>에 가장 많이 출연한 한국배우로, <아버지>서는 50년 무대인생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며, 24일에 출연하는 국민할배 ‘이순재’는 가정과 사회서 점점 위축돼가지만 자식에게 희망을 가진 아버지로 변신해 깊이 있고 세밀한 감정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에 홍성군이 공모를 통해 선정돼 유치한 것으로, 공연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으로 지원받는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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