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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의약품 신흥시장 수요↑…美·日 내년 소폭 증가 전망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11-15 09:3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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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글로벌 제약 시장은 최근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의약품의 판매 증가와 중국, 인도와 같은 의약품 신흥 시장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 상위 10대 제약 업체들의 매출 성장률을 보면 오리지널 의약품 국가의 성장 둔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오리지널 의약품 중심 국가인 미국과 일본은 2014년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1.3%, 8.4%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제네릭 의약품 중심인 인도와 중국은 각각 전년 대비 21.3%, 25.2%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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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감소에도 오리지널 의약품 국가의 수익성은 양호하다”며 “화이자(Pfizer)와 머크(Merck) 등은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상위 10대 제약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30.4%(+4.2%p, YoY)로 추정된다. 중국과 인도는 정부의 제네릭 의약품 육성 정책으로 향후에도 외형과 수익성 모두 양호할 전망.

한국은 정부의 강력한 약가 규제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2013F -9.3%, YoY)이 둔화됐다. 영업이익률(2013F 기준)도 인도 24.2%, 중국 17.1%에 못 미치는 9.2% 수준(+2.1%p, YoY)이다.

외형 감소를 타개하기 위한 오리지널 업체들의 연구 개발도 한창이다. 미국 FDA 신약 승인 건수는 2011년 30개, 2012년 37개로 최근 2년간 67개의 품목이 승인됐다.

향후 2년간 화이자의 수막염균 백신(2014년 예정, 2015년 매출액 4500억원 전망) 등을 포함해 미국 상위 5대 업체의 신약 발매 건수는 45개 품목에 이를 전망이다.

신약 출시로 주춤했던 오리지널 의약품 중심의 선진 시장의 외형 회복이 기대된다.

김응현 연구원은 “한국 업체들도 신규 시장 진출로 한 단계 레벨업이 기대되는 한편 현재 해외에서 활발히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아에스티의 ‘DA-7218’, 메디톡스 ‘MT10107’, 바이로메드 ‘VM202’ 등은 양호한 임상 결과로 신약 출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2014년 특허 만료 영향이 가장 큰 일본(-5.2%)을 제외한 미국(+4.1%), 중국(+51.9%), 인도(+55.7%), 한국(+3.6%)은 연초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이어 가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일본을 제외하면 미국과 한국은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중국과 인도는 성장성 측면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업체 중에서는 수익성과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그리고 ‘나보타’의 기술 수출까지 성공한 대웅제약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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