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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건강 자기만족도 ‘아태지역 최하’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11-07 15: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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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AIA그룹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생활지수는 아시아태평양 15개 국가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AIA그룹이 건강에 대한 자기만족도와 평소 건강한 생활을 위한 행동 양식을 점수로 매겨 발표한 ‘AIA 건강생활지수 (Healthy Living Index)’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생활지수는 100점 만점에 57점으로 아태지역 15개 국가 중 14위를 기록했다.

꼴찌인 인도네시아와도 2점 차에 불과하다. 이는 한국인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고 동시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데도 적극적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스스로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에 강한 자부심을 보이며 건강생활지수 70점을 기록한 베트남과 극명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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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건강에 대한 자기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태지역 평균이 10점만점에 7점인데 반해 한국은 평균 5.7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2년전 아태지역 최저였던 5.9점 보다 더 낮아진 수치로 상당수 한국 사람들이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응답자의 약 70%가 5년 전에 비해 체력이 저하됐다고 응답했으며 30대 이하 청년층의 64%도 마찬가지로 응답했다.

올 해 조사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로 전자기기 및 인터넷 사용에 대한 인식 조사도 실시됐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인터넷 보급률 및 스마트폰 가입율을 자랑하는 한국인만큼 인터넷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 역시 큰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 TV,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습관을 끊기가 어렵다’는 명제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의 79%가 그렇다고 대답해, 아태지역 평균인 65%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인들의 건강한 생활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건강한 생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66%가 ‘규칙적인 운동’, 64%가 ‘긍정적인 마인드’, 63%는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조절’이 60% 등을 꼽았다.

반면, 한국인이 가장 우려하는 건강질환은 여전히 암이 48%이며 그 중에서도 ‘위암’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체중을 감량하고 싶다’는 항목에 74%가 ‘그렇다’고 답해 아태지역 평균인 53%를 훌쩍 넘어 다이어트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마크 터커(Mark Tucker) AIA그룹CEO겸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사람들의 건강에 대해 보다 깊게 이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선도적인 생명보험사로서 일반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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