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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용인특례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20일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며 도의 최우선 순위로 건의한 “GTX-플러스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공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는 것은 경기도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것으로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의 세금으로 용역을 줘서 김 지사 공약인 GTX 플러스 3개 사업(GTX G ·H, GTX C 연장)의 경제성을 조사한 것으로 아는데 그 결과를 도민에게 공개하고 설명하지 않은 채 해당 3개 사업만을 경기도 철도사업의 최우선 순위로 정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달라고 한 것은 투명 행정에 반하는 꼼수 행정”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자신이 최우선 순위로 내세운 사업이 과연 타당하고 적절한지 경기도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김 지사가 용역 결과를 내놓지 않으면 그의 사업에 대한 도민의 의심은 커질 것이며 김 지사는 정정당당하지 못하다는 비난 여론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김 지사가 지난해 2월 용인특례시, 수원특례시, 성남시,화성시 등 4개 도시 시장과 경기 남부 광역철도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4개 시의 바람인 경기 남부 광역철도(잠실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개설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김 지사가 4개 시의 공동용역에서 B/C값이 1.2배로 매우 높게 나온 경기 남부 광역철도 사업을 경기도 사업 순위에서 뒤로 배치한 것은 4개 도시 420만 시민을 무시한 것인 것은 물론 김 지사 자신의 약속을 내팽개친 것이며 무책임한 형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올해 지난 4월 약 12조 3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GTX 플러스 3개 사업을 진행하면 현 정부가 추진하는 GTX 사업 수혜자에 더해 약 49만 명이 더 혜택을 받게 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라면서 “용인, 수원, 성남, 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 남부 광역철도 사업에는 약 5조 2천억원이 투입돼 138만 명이 혜택이 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경제성, 효용성 측면에서 어떤 사업이 더 타당한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1일 경기도청 신청사 단원홀에서 열린 '2024 경기도-시군 정책간담회에서 용인-수원-성남-화성 등 4개 시 420만 시민들이 경기 남부 광역철도 사업과 김 지사의 GTX 플러스 3개 사업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김 지사 사업의 용역 결과인 B/C값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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