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 생강 등의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대대적으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허순구 조합장을 비롯한 광양농협 임직원과 여성대학 총동문회 행복나눔봉사단과 광양라이온스클럽, 사회봉사자들이 지난 10월부터 20여 농가, 약 200여 명이 일손돕기에 나섰다.
특히 광양농협과 자매결연을 맺은 광양라이온스클럽 회원 30여 명이 함께 일손 돕기에 참여해 값진 구슬땀을 흘러 그 의미를 더했다.
농촌의 고령화와 농촌일력 기피 현상 등으로 일손부족 현상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품질 저하에 따른 가격하락까지 이어져 농가의 유상 인력 고용이 힘든 실정으로 봉사활동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광양농협은 올해에도 생강 종강을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워크숍을 통해 영농기술을 교육했고 생강농사에 꼭 필요한 △종자소독제 △토양살충제 △토양개량제 △영양제를 지원하여 생강생산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줘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일손돕기 지원을 받은 생강 생산 농가는 “올해는 폭염 등으로 생강 생산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유상 인력을 동원 할 수도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광양농협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일손을 도와 줘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부족으로 농가는 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양농협은 필요인력 지원과 인건비 절감을 위한 봉사활동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수익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농협에서는 매년 주요작물인 매실과 생강, 감 등 농산물 수확 지원을 위해 자체조직인 여성대학 총동문회 행복나눔봉사단, 부녀회 등과 협력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농촌 인력중개 사업, 사회봉사자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여 농촌 인력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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