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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신규 아파트 건축 억제·자족 시설 확대 총력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4-11-18 14:35 KRX2
#이동환 #고양시장 #신규아파트 #건축 억제 #일산 테크노밸리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 일산 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북부 신성장 거점 육성에 총력

NSP통신-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3년 10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착공식) (사진 = 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3년 10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착공식)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시장이 최성, 이재준 전 고양시장 당시 확대된 신규 아파트 건축을 최대한 억제하는 행정을 펼치며 향후 시의 가치를 상승시킬 최대 이슈인 일산 테크노밸리 등 자족 시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SP통신-고양일산테크노밸리 구역도 (사진 = 고양시)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구역도 (사진 = 고양시)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그동안 최성, 이재준 전 전임시장들의 공동주택 확대로 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했고 더욱 심화 됐다”며 “이동환 시장의 최우선 과제는 그동안 아파트 증가로 나락으로 빠진 고양시에 자족 시설을 최대한 확대해 도시의 기능을 살려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에 대한 본격적인 분양이 다가옴에 따라 경기 북부 신성장 조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첨단 ICT 제조업,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지역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핵심 기업(앵커 기업)을 유치하고 기술과 패기를 가진 혁신 벤처기업이 창업과 성장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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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인재·자본·창업지원 집적…창업·혁신성장 촉진

시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지역 소재 명문대(MIT, 하버드)를 중심으로 연구소, 병원, 1000개 이상의 기업 등이 군집한 세계적 바이오 단지다. 유전·생명공학 전문지(GEN) 선정 ‘세계 바이오 클러스터 1위’를 2016년부터 지속 유지하고 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 요인으로 연구기관, 병원, 기업, 지원기관, 창업지원 시설, 투자자본 등이 집적돼 있어 인력과 자본 매칭이 원활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환경을 꼽는다.

바이오 혁신기업·연구기관이 밀집한 캔달 스퀘어는 ‘지구상 가장 혁신적인 1제곱 마일’로 불린다. 모더나, 화이자 등을 포함한 1000여 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 및 벤처 캐피탈(VC) 소재, 대학·병원, 창업 공간, 공원 등이 담장이 없는 타운 형태로 조성돼 있다.

클러스터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정부·지자체 등)이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지식·기술을 창출하는 결집체를 말한다. 기업 성장, 국가산업발전,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클러스터 입주기업은 생산·수출, 고용, 기술개발에서 성장 효과가 뚜렷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산업단지는 매출 2배, 수출액 1.7배, 고용 1.6배, 특허출원 연평균 12.5% 상승의 경제·산업·사회·기술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경기 북부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는 경기 북부 신성장 거점이 될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차 산업 단지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및 미래자족도시 실현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일산 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 1761㎡(약 26만 평)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산업 단지다.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시행하며 총사업비는 8493억 원이다. 주요 유치업종은 ICT 첨단 제조, 바이오·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융합산업이다.

2023년 10월 본공사를 시작했고 본격적인 토지공급 및 분양실시를 통해 2026년 12월 준공 할 계획이다. 첨단 제조시설 24개, 지식 기반 시설 73개, 연구시설 5개 획지 공급을 위해 분양해 개발할 예정이다. 대상부지의 36%가 산업시설용지이며 공원, 녹지 비중도 21.4%로 쾌적한 첨단산업 업무지구로 조성하고 공공 지원시설, 복합지원시설을 균형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핵심 대기업·벤처기업 협업으로 기술혁신·신성장 동력 확보

고양시는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를 첨단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기업 창업과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핵심 대기업을 유치하고 벤처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술혁신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바이오 메디컬 분야는 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 동국대학교 의료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차 의과대학교 일산 차병원, 명지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신약 개발을 위한 바이오뱅크, 의료기기 품질관리 심사(GMP), 전임상을 위한 동물실험실, 의약품 전문위탁생산 (CMO) 설비, 개방형 실험실 연구개발(R&D) 장비, 국가암데이터센터 빅데이터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야에서는 MBC, EBS, SBS, MBN, JTBC 등 관내 주요 방송사를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고양 산업진흥원, 아쿠아 특수촬영스튜디오, IP융복합 콘텐츠클러스터, 글로벌 웹툰센터 등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 기획, 제작, 촬영, CG, 음향 등 전문 실무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콘텐츠, 장르별 페스티벌 개최하여 콘텐츠 사업화를 촉진한다.

NSP통신-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예시도3 (사진 =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예시도3 (사진 = 고양시)

◆벤처 촉진지구 지정·투자 펀드 조성…투자 활성화·인재 채용 촉진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지난 10월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로 지정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신청, 일산테크노 밸리 분양을 통해 청사진이 본격적으로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기술과 인재, 기업과 자본 유치에 집중하여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시는 초기 투자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혜택도 제공한다. 고양시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로 일산 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 1000평 이상 투자시 평당 토지매입비를 최대 80만 원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 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고양시 주민등록 거주자 신규 채용 및 기업활동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1명당 월 50만 원씩 6개월 범위에서 최대 1억 원까지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보조금을 각각 지원할 수 있다.

지난 10월에는 고양특례시 장항, 법곳, 식사, 백석, 화전, 동산, 원흥등 등 125만㎡(약 37만8000평)이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로 지정됐다. 벤처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 개발부담금 등 5가지 부담금 감면, 건축물 미술 장식 설치 의무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기 자금지원이 필요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양 벤처펀드 1·2·3호를 총 8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왔으며 고양청년창업펀드도 100억 원 규모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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