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경일)이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4 제3회 게임문화 심포지엄을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전국 8개 게임과몰입힐링센터와 게임문화재단 및 예하 지점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성남게임힐링센터, 게임과학연구원, 게임문화교육원이 함께한 가운데 관계기관의 전문가 약 130명이 참여했다.
대구·경북, 호남, 충청게임과몰입힐링센터의 개소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공로를 격려하는 기념 영상 상영과 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또 게임과몰입힐링센터 우수 공로자 표창은 게임과몰입 예방, 치유 활동을 격려하고자 센터 전문가 3인에게 수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표창에는 ▲호남센터 정하란 센터장과 ▲강원센터 이진희 센터장이,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표창에는 ▲부산센터 제승희 임상심리사가 수상했다.
‘게임이 사회에 머무는 곳’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게임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재조명하며, 게임과몰입 대응과 게임문화 연구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덕현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허브센터장(중앙대학교병원 교수)의 발표는 게임과몰입 인문학적 치유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강조하며, 인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그 활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특히 게임을 단순한 오락의 도구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교육적, 치유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중요한 매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경 대구·경북게임과몰입힐링센터 부센터장(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게임과몰입과 관련된 아동·청소년 임상사례의 심층 분석에 대해 발표하며 게임과몰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헌 누구나 대표(게임문화교육원)의 발표에서는 청소년 게임 개발 진로 체험의 효과 및 발전 방향을 소개했으며, ▲이정엽 순천향대학교 교수(게임과학연구원)는 모바일 게임 비즈니스 모델의 유동화 현상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강주영 아동가족심리치료연구소 연구원(성남게임힐링센터)은 초등학교 저학년 게임과몰입 예방을 위한 모래놀이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청소년 게임과몰입 예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정형욱 대리(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의 발표에서는 게임 이용자의 보호를 위한 게임 내용 정보의 표시 및 보호책 등을 소개했다.
김경일 이사장(게임문화재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게임이 단순히 여가 활동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문화적 가치를 지닌 매체로서 자리 잡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임과몰입힐링센터는 게임과몰입 상담과 치유가 필요한 아동, 청소년 대상으로 게임과몰입 상담과 치유 전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허브센터, 대구·경북, 호남, 충청, 서울, 강원, 경기, 부산의 전국 8개 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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