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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 강릉향교(전교 권혁기)가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명륜당에서 70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을 초청해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한다.
기로연(耆老宴)은 고려 21대 희종(熙宗) 때 기로회 모임을 시초로 조선시대에는 정책적으로 실시됐던 우리 조상들의 경로사상을 엿볼 수 있는 전통이다.
이날 83세이상 3~4인의 어르신 대상으로 헌수행사를 진행한다. 사전에 유림 및 장의 대상으로 휘호대회와 한시백일장, 위패쓰기를 진행했고 당일에는 성균관유도회 강릉지부 읍면동 지회별 12팀이 미리 짜여진 대진표에 의해 척사대회, 투호대회, 창홀대회, 활쏘기대회, 윷놀이대회 등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장원(壯元:1등), 방안(榜眼:2등), 탐화(探花:3등)를 가려 시상과 상금으로 사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또한 강릉향교에서는 유림들이 지역의 문화정서 함양 및 문화 예술에 대한 창의력을 키워 향토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갈고 닦은 서·화 솜씨자랑인 ‘강릉향교 유림서화전’을 개최해 16일부터 19일까지 명륜당에 우수 작품 25점을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로연을 통해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어르신들의 지혜를 본받아 행복한 강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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