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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 여섯 번째 이야기... ‘노년기’ 정책 이모저모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4-11-01 16:37 KRX7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 #노년기 #맞춤형노인일자리사업 #기초연금

어르신 감동복지 실현으로 활기찬 노후와 즐거운 인생 지원

NSP통신-동네방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사진 = 광양시청)
동네방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촘촘하고 두텁게 보장하는 광양시의 복지체계,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이 완성단계로 들어서며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생애주기 여섯 번째 단계는 인생의 황혼기인 노년기로, 광양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모든 어르신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추진
노인일자리사업은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복지 정책이다. 광양시의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관련 예산은 133억 원으로 광양시, 대한노인회, 광양시니어클럽, 중마노인복지관 총 4개의 수행기관에서 3310명의 어르신을 위한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55명이 증가한 규모다.

현재 광양시에서는 39개 노인일자리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학교 내 신발장 방역소독 활동(학교 신발장 소독 봉사단), 노인일자리사업 홍보(시니어 홍보기자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말벗 및 안전확인(실버케어 지원단), 미디어 접근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복지관 출입 지원을 위한 키오스크 사용 안내(키오스크 출입 관리) 등 6개 사업이 추가, 확대돼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 활동 분야의 선택지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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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 금융기관, 학교,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지역 내 여러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매월 기초연금 지원으로 어르신 소득보장
기초연금은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선정기준과 적합 여부에 따라 65세 이상의 국민 중 소득 하위 70%까지의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초연금이 인상돼 65세 이상 노인(2024년도 기준 1959년생) 중 1인 단독가구와 부부가구가 각각 월 최대 33만 4810원, 월 최대 26만 7840원(부부가구 합산 최대 53만 5680원)의 연금을 수령한다. 선정기준액도 1인 단독가구 소득인정액 202만원, 부부가구 323만 2000원에서 2024년에는 각각 213만 원, 340만 8000원으로 인상돼 더 많은 어르신이 지원받게 됐다.

광양시는 2024년도 기초연금과 선정기준액 기초연금이 인상됨에 따라 627억 원 예산을 편성했으며, 기초연금 대상자임에도 신청을 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선정기준 변동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NSP통신-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집단활동 (사진 = 광양시청)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집단활동 (사진 = 광양시청)

◆즐겁고 편안한 노후 여가생활 지원 강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친근한 여가시설이다. 광양시는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해당 시설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노년층의 문화 ․ 복지 프로그램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중마노인복지관과 광양시 직영으로 운영되는 광양노인복지관·광양실버주택복지관에서는 평생교육, 취미여가,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총 69개 과목을 교육하는 노인문화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각종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한 복지관별 특화사업 또한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복지관은 ‘나만의 그림책 자서전 만들기’, ‘웰다잉 인식을 위한 자아통합 프로그램’, ‘다 꿈꾸라-다시 꿈꾸는 라이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의 건강과 마음 건강을 모두 돌보고 있다.

‘동!네!방!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은 올해 도입한 신규 사업이다. 도시 외곽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중심지에 있는 복지관을 찾기 어려워 해당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복지․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없었다. 광양시는 지역 어르신들도 문화서비스와 여가서비스를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민간자원과 노인문화대학 어르신들의 역량을 연계해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운영을 시작했으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동!네!방!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은 올해의 성공을 디딤돌 삼아 내년에도 운영될 계획이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끼니 해결, 무더위와 추위로부터의 쉼터, 여가 공간 등 다양한 역할을 장소다. 광양시는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으로 15억7백만을 편성했으며,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노후된 시설을 개․보수하고 내부 물품을 교체하는 등 이용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경로당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농민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경로당에 지원되는 양곡은 2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유기농) 광양쌀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증가하는 노인 인구 수 대비 경로당 추가 설치 지원 요구가 많았던 옥룡면과 금호동에는 올해 사업비 9억 원을 투입해 경로당 ․ 경모정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고품질의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광양시는 2023년 말 기준 노인인구 2만 3650명(노인인구 비율 15.27%)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리고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장기요양기관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48개소에서 89개소로 50% 넘게 증가했고 시설이 양적으로 크게 확대됐다.

어르신 돌봄 수요 증가로 장기요양기관 등 어르신 돌봄 시설의 수가 양적으로 증가했지만, 요양 서비스의 전체적인 품질이 떨어지거나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광양시는 요양 서비스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내놓으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광양시는 노인의료복지시설(요양원)에 입소하는 어르신의 안전과 편의 보장을 위해 시설 내 노인학대 예방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장기요양 전문가와 보호자로 구성된 인권지킴이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월 1회 이상 시설 방문으로 입소자 면담 및 종사자 고충 상담 등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자와 종사자 인권보호 환경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장기요양기관 운영자와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직무교육 또한 실시되고 있다. 광양시는 노인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학대 사례 공유로 인권 감수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재무회계 교육을 통해 재정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자체 예산 3억 6500만 원을 편성한 광양시는 월 3만 원의 특별수당을 지속 지원함으로써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양질의 요양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기요양기관 안전관리 및 지원 강화
어르신들은 감염에 취약하다. 광양시는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생활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환기설비(공기순환기) 설치를 지원하는 등 호흡기 전염병의 집단 발병과 사망자 발생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관내 장기요양기관의 평가등급 등 세부 사항을 파악해 올해 3개 시설을 추가 선정해 지원 중이며 2025년까지 총 7000만 원을 투입해 시설 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공간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 대부분 치아가 거의 없거나 양치질 도움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노인요양시설에 틀니 살균 세척기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2차 구강질환 예방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NSP통신-그림책 자서전 (사진 = 광양시청)
그림책 자서전 (사진 = 광양시청)

◆내 집에서 편안하게, 촘촘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현재 노인돌봄 시스템의 방향성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본인이 생활하던 환경과 지역사회에서 관계망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며 사회적 노인 돌봄 시스템 구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광양시는 노인돌봄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욕구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0년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2024년 10월 기준으로 지금까지 총 1671명의 돌봄 어르신을 대상으로 1인당 155건, 총 26만 135건의 직․간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사회적 관계 단절로 고독사와 자살의 위험성이 높은 도시지역 거주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1:1 사례관리, 집단프로그램, 사후관리 등 노년기 우울감을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수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24년에는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서비스 대상자에게 자조모임, 문화활동, 평생교육, 생활교육 등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댁내장비 1767대(2차년 1154대, 3차년 613대)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읍·면·동에 구성된 42명의 어르신지킴이단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홀몸 어르신들을 발굴해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어르신들이 과거 우리 사회의 기반을 다졌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노후생활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도록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생애복지플랫폼을 완성해 광양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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