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의 춤추는 갈대 축제가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행사장 내에 운영되는 ‘찾아가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축제 시작 5일 만에 지난해 축제의 전체 매출을 초과하며 강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과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축제 부스 중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이 주관해 24개 회원사 가운데 18개 업체가 참여해 쌀, 잡곡, 생표고버섯, 떡류 등 총 62종의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 5일 차인 지난 달 30일까지 농특산물 매출은 2705만 2000만 원으로, 지난해 갈대축제의 전체 판매액인 2483만 4000 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올해 직거래장터에서는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검정쌀 600g을 증정하는 사은품 이벤트와 더불어 스톱워치 10초 맞추기 이벤트, 무료 시음 및 시식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축제를 앞두고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강진군 내 농어업인 및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 신규회원 모집을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 새롭게 가입한 4개 업체가 직거래사업단에 합류해 총 24개 업체로 확대됐으며, 갈대축제 직거래장터 행사에 신규 업체 중 3개 업체가 참여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직거래 장터를 통해 앞으로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강진군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군이 진행하는 ‘반값관광’ 혜택이 더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관광객들이 유입돼 직거래장터 매출에도 큰 힘을 실어주며, 축제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또 하나의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관광객들에게 강진을 알리고, 주민들에게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동력이 돼주며 모두에게 긍정적인 성과를 안겨주고 있다”며 “강진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전국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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