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동반성장 펀드 확대와 중소기업 연구개발비 지원 등 다채로운 대·중소기업 상생 정책으로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과 함께 600억 원 규모의‘3차 동반성장 특별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31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동반성장펀드는 협력사 자금지원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이 은행에 예탁금을 조성하고, 이를 재원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함께 시중금리보다 낮은 저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2차에 걸친 동반성장펀드 조성으로 86개 협력사에 약 1018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 신규로 600억 원을 추가 조성하게 된 대우조선해양은 3년간 총 1618억원 규모의 대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영을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사내협력사들에게 매년 800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대금 지급 횟수도 월 2회에서3회로 확대하는 등 협력업체 재무건전성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들을 시행 중이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2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유일하게 올해 초부터 2차 협력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DSME 동반성장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각종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으며, 조선소 견학 및 경영자와의 대화를 통해 협력업체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있다.
협력사들의 기술개발 지원도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5월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민·관 공동투자기술 개발사업’의 3자간 협약서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와 대우조선해양이 공동으로 연간 10억 원씩 3년간 총 60억원(정부 30억 원, 대우조선해양 30억 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조성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연구개발 과제 선정 후 중소기업청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이 이뤄지면 연구개발비의 50%를 사업진행 일정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가 주관하고 관련 중소기업들이 진행하는 2건의 연구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청의 최종 심의를 받고 있다. 아직 심의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연구비가 지원된 바는 없으나, 추후 결과가 발표되면 해당 과제에 대한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은 협력사 직원 식대와 숙소 지원, 병원 무상이용 등의 혜택을 비롯해 자녀 대학 학자금과 경조사·해외연수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 복지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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