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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마음으로 끌어안아야 할 아픈 아이들을 자신의 성(性)적인 만족을 위해 몸으로 끌어안은 특수학교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특수학교에서 여학생 4명의 몸을 끌어안는 등 7차례에 걸쳐 강제추행을 일삼은 혐의로 교사 박모(3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시교육청도 박 교사를 포함해 학교 관계자, 교육청 담당자 등 11명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교육청 조사 결과 부산의 모 특수학교에서 지난 7월 박 교사의 성추행에 대한 신고가 있었지만 학교장이 내부종결 처리로 보고하는 등 사건을 축소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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