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공모사업 철강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한 이후 추진된 사업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이나 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자율화를 구현함으로써 인력난, 생산성 정체, 탄소중립, 산업현장 안전문제 등 제조업을 둘러싼 당면과제 해결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중소기업에도 큰 의미가 있다.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자율제조 기술 도입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광양시는 10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지역 중소기업 성원과 함께 자율 제조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성원은 대구경 강관 제조 공정 자동화와 핵심 공정의 지능화 및 무인화를 추진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대구경 강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통장자원부는 지난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산업부 장관, 주요 지자체장(부단체장), 프로젝트 참여 기업․기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하고 올해 추진할 26개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산업부는 2027년까지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200개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오경택 성원 대표는 “자율제조 도입은 그동안 자금과 인력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걱정을 덜었고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 중소기업의 우수한 자율제조 선도 공장으로 도약해 양질의 제품을 경쟁력 있게 생산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신오희 신산업과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우리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양시는 정부의 AI산업 정책을 선도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이 AI 기술 개발 도입에 필요한 자금과 인력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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