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장정순 경기 용인시의원(문화복지위)이 용인특례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주민과 소통을 위한 풍덕천1동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민 간담회는 풍덕천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공개되면서 우려되는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풍덕천1동 주민과 풍덕천2지구 물류센터부지 재개발 시행사, 용인시청 도시정책과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아파트 입주민들은 맞은편 물류센터부지 일대가 주상복합아파트 건설로 차량이 많아질 것을 우려해 계획 중인 아파트 앞 왕복 3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아울러 주상복합아파트의 정문(주출입구) 이동, 과밀학급 해소, 기부채납 및 공공기여분 활용 방안으로는 복합문화시설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측은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주민들이 전달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교통영향평가를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석 용인시 도시정책과장은 아직 도시계획심의 전으로 시공사와 주민들이 소통을 통해 입장 차를 좁혀나갈 것을 주문했으며, 향후 여러 방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부채납 및 공공기여분의 활용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장정순 의원은 “시행사와 주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측이 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법적 기준만 이야기해 논의의 평행선을 달릴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에서 고충을 헤아릴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더욱 살기 좋은 수지구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장 의원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 영화제를 지원해 지역 문화 수준을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평가받는 용인시 마을영화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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