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한의과대학 이정한, 하원배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의 연구 동향을 분석한 ‘초음파 유도하 침술 치료에 대한 연구 동향 분석: 스코핑 리뷰’ 연구 논문을 SCIE 저널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3.0)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의학과 대학원생 신현욱 한의사가 제1저자로,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과 이정한·하원배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침 치료와 초음파 영상기기를 접목한 연구가 미비하고 주로 단일 질병 치료에 술기를 적용한 증례 보고에 집중된 가운데 Pubmed, Embase, Cochrane 등 3가지 영문 데이터베이스에서 문헌을 검색해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에 대한 연구 현황을 정리함으로써 추후 임상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연구자들은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를 중재로 활용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 Trial; RCT), 비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non-RCT),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SR), 메타 분석(Meta-analysis), 임상 시험(Clinical study), 사례 연구(Case report, Case series) 등 총 107편의 문헌을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 연구 동향을 분석해 초음파를 활용한 치료가 초음파를 활용하지 않은 치료에 비해 다양한 질환의 증상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스코핑 리뷰 방법으로 입증했다.
한편 초음파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검사 시 안전할 뿐만 아니라 침습적 치료에 보조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술기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특히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 치료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질환에 응용되고 있다.
제1저자인 신현욱 한의사는 “연구를 통해 초음파 유도하 침 및 건침에 대한 연구가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만성적인 통증 및 수술 후 후유증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술기임을 알 수 있었다”며 “한의 의료기관에서도 초음파 유도 중재술에 대한 인식을 많이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이정한, 하원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107개의 문헌을 정리해 침과 건침 치료에 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밝힌 연구로써, 향후 한의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질환에 초음파를 사용하는데 있어 많은 임상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도 초음파에 대한 교육을 매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 및 임상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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