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평택시병)은 5일 윤석열 정부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2025년도 운영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현정 의원실이 국가보훈부에서 제출받은‘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운영 예산은 2024년도 98억1500만원에서 2025년도 92억2400만원으로 6%에 달하는 5억9100만원이 감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안 세부 내역에 따르면 기념관 운영비 ‘2024년도 15억7000만원에서’2025년도 9억3000만원으로 6억4000만원 감소, 자료수집 및 연구 ‘24년도 24억1400만원에서 ‘2025년도 23억6500만원으로 4900만원 감소돼 총 6억8900만원이 감액됐다.
반면 공무직 인건비는 9800만원 증액으로 총 5억9100만원 감액이 확인됐다.
특히 자료수집 및 연구의 경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발굴, 보존,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역사적 진실 은폐 및 왜곡 등에 영향을 미쳐 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현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예산은 삭감하면서 이승만기념관은 용산가족공원에 건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역사 왜곡 문제를 짚어보고, 국가 예산이 단 한 푼도 역사 왜곡에 쓰이지 않도록 감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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