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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현대로템(대표 한규환)의 공모가가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모 밴드 상단인 2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현대차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로템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 밴드가 1만7000원~2만3000원의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결정됨에 따라 현대로템의 총 공모 규모는 6224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이후 최대 규모다.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이번 현대로템의 수요예측에는 총 409개의 기관이 참여해 복수가격을 포함, 모두 457건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76.2%에 달하는 227건에서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공모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율이 높았는데, 전체 기관투자자 중 절반이 넘는 211곳의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한편, 현대로템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 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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