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급식인원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제공 지원을 위해 화성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28일 센터에 등록한 사회복지급식소 34개소에 현판을 전달했다.
현판수여식은 환경국장, 위생정책과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시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등록급식소 34개소 사업현판 전달식, 고령자 응급처치 안전교육, 교육자료 및 지원물품 전시회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의무적으로 등록해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에 대한 영양·위생 관리를 지원하도록 돼 있다.
반면 노인이나 장애인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는 10곳 중 8곳에서는 영양사 없이 급식이 제공되고 있어 영양관리 문제와 함께 위생관리 미흡으로 식중독 등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7월 사회복지급식관리센터를 설치하고 노인요양시설 및 장애인 시설에서 운영 중인 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 지원에 나섰으며 센터는 수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탁 운영한다.
센터 전문 영양사가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영양상태 분석을 통한 맞춤식단 제공 ▲조리사·요양보호사·노인에 대한 대상별 교육 ▲위생·영양관리 순회방문지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 등록은 화성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하면 된다.
오제홍 환경국장은 “화성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 급식소에 현판을 수여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수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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