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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헬로 셈 오케스트라’ 창단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3-10-15 11:18 KRD7
#삼성전기(009150) #헬로셈오케스트라 #어린이재단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음악을 통한 장애아동 치료를 돕기 위해 삼성전기-에이블아트-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나섰다.

삼성전기는 15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에이블아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헬로 셈 오케스트라’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헬로 셈(Hello! SEM(Special Excellent Musician))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 장애아동 오케스트라로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장애아동·청소년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재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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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 2학년까지의 지적·자폐성·지체·시각 장애아동·청소년만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창단식에는 최치준 사장, 경영지원실장 구자현 부사장, 인사팀장 노승환 전무 등 삼성전기 임직원들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에이블아트 장병용 이사장, Hello! SEM 오케스트라 홍보대사 탤런트 김미숙 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최불암 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자제품의 뼈대인 전자부품을 제조한다’는 業의 개념을 살려, 장애인 대상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기는 장애 아동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초 오케스트라 창단을 기획했다.

그리고 지난 9월초 삼성전기는 에이블아트-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헬로 셈 오케스트라’ 신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삼성전기는 오케스트라 후원 및 사업 운영 지원, 에이블아트는 장애아동들에게 전문적인 음악 교육, 어린이재단은 사업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지난 9월 23일에는 오케스트라 신청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35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창단 실무책임을 맡은 삼성전기 노승환 전무는 “아이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열심히 연주하는 오디션 현장을 지켜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몸은 불편하지만 재능과 끼 있는 아이들을 많이 발굴, 육성하도록 삼성전기가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단원들은 교육비, 악기 등 모든 관련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1:1 레슨, 단체 레슨 등 전문적인 음악교육은 물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라리넷, 플루트 등 악기도 제공 받는다. 또한 정기연주회, 전국순회공연, 해외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연주 실력이 부족한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기쁜 SEM 음악교실’ 연습생 16명도 별도 선발했다. 이들은 음악놀이, 음악아카데미 등 오케스트라 예비교육과정을 지원받는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된 현태현(13)군의 어머니는 “자폐아에 대한 치료법과 사회적 관심이 부족해 부모로서 매우 속상했는데, 이렇게 장애아이들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표현해줘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 태현이뿐 아니라 더 많은 장애아이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고, 이러한 지원 활동이 늘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 배려가 부족한 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이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됐다”며, “삼성전기 임직원들의 정성이 모아진 성금으로 오케스트라를 후원하는 만큼, 아이들이 따뜻한 사랑을 느끼며 즐겁게 음악 생활을 하고, 아이들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하는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는 오는 29~31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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