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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청사 이전으로 국민혈세 월 1억 넘게 흥청망청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10-11 16: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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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금융위원회가 보증금과 월임차료 및 관리비가 월등히 비싼데도 예비비까지 동원해 청사 이전을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정훈 위원장(새누리당, 부산 남구 갑)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프레스센터로 입주하면서 28억 원의 보증금을 지급했다.

이 금액은 금융위가 금융감독원 건물 임차기간에 12억 700만 원의 보증금을 지급했던 것에 비하면 무려 15억 9300만 원이나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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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금융위가 금감원 건물 임차기간에는 월 1억 2100만 원의 임차료를 냈던 반면 현재 프레스센터의 월 침차료는 1억 5500만 원으로 3400만 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비도 월기준으로 금감원 건물 임차기간보다 7783만원을 더 주고 있다.

즉 금융위는 금감원 건물 임차기간에 비해 현재 프레스센터로 이전해 월 1억 1183만 원의 국민혈세를 더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NSP통신-국회정무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
국회정무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

김 의원은 금융위의 이러한 청사 이전은 9개월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해 7월 31일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뒤 9월 3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에게 금융위 사무실 이전 추진현황을 보고했고, 같은 달 6일 기획재정부에 예비비 사용을 신청했다.

금융위는 이 예비비 사용을 신청한지 단 9일 만인 9월 15일 청사 이전을 강행했다.

김정훈 의원은 “서민들의 가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출 등에 대해 총괄하는 금융위원회가 뚜렷한 이전의 명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월 1억 1000만 원 이상 이나 국민들의 세금을 더 써가면서 그것도 졸속으로 이전검토를 마친 후 예비비까지 써가면서 쫓기듯이 청사를 이전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향후 금융위원회는 국민세금이 흥청망청 쓰이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 하에 사업을 집행해야 할 것이며, 예비비 역시 규정과 국민들의 상식선에 맞는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의 자정노력을 촉구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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