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대한장애인 슐런협회(회장 장철운)와 공동으로 19일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 내 지역문화복합관 3층 체육관에서 ‘제1회 한경국립대학교 총장배 학교대항 슐런대회 겸 제9회 코리아오픈 슐런 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
슐런(Shoelen)은 네 개의 홀이 있는 폭 41cm, 길이 2m의 ‘슐박’에 나무토막으로 만든 원반 ‘퍽(Puck)’ 30개를 밀어 넣어 점수를 얻는 스포츠로서 네덜란드 전통스포츠(민속놀이)이다. 지난 1997년부터 2년마다 슐런월드컵이 개최되고 유럽 챔피언리그가 활성화되어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셔플보드(Shuffle Board)로도 불리우며 경기 방식이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하게 되어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차별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목으로 채택돼 있으며 2026년 슐런월드컵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舊 한국복지대학교)는 장애인 특화 교육 캠퍼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이에 장애인의 문화·스포츠 지원 및 사회통합을 위해 ‘제1회 한경국립대학교 총장배 학교대항 슐런대회 겸 제9회 코리아오픈 슐런 선수권 대회’를 기획했으며 전국에서 약 1100여 명의 장애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학생부와 성인부로 크게 구분되며 학생부는 초·중·고등부로, 성인부는 장애통합과 장애유형별로 경기가 진행된다. 각 유형별로 개인전과 단체전(3인조)으로 진행된다.
한경국립대학교 장애학생 17명도 성인부에 참여할 예정으로 대학의 명예를 걸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방학 중에도 기숙사에 남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회를 준비하는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슐런대회를 통해 장애청소년 및 성인의 문화·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장애친화적인 사회를 구성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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