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 다산박물관(다산청렴연수원)이 운영 중인 다산청렴교육 중 1개 과정인 다산체험 청렴교육이 기관 맞춤형 한국환경공단 교육을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6월까지 총 16회, 771명의 교육생이 체험교육을 수료하고, 교육비 수입은 1억 3000만원이었다.
교육비는 교통, 식사, 체험, 다과 등으로 전액 지역 경제로 환원되고 교육생들의 자유시간 추가적인 소비까지 쏠쏠하게 이어져 다산체험 청렴교육만으로도 2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 소비 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전년도 동일 기간과 비교했을 때 교육 수료 인원은 약간 감소했지만 오히려 교육비 수입은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당일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않고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과정만을 운영한 결과다.
당초 체류형 과정을 확대한 취지인 지역 내 소비 촉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이 입증된 것이다.
다산체험 청렴교육은 ‘맞춤형’ 교육인 만큼 기관의 성향에 맞게 일정 구성이 가능해 타 지자체 뿐만 아니라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교육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과정이다.
기관의 요구에 따라 교육 일정부터 교육 내용, 현장 체험, 식사 등까지 세부적인 사항들이 결정되기에 교육 수료 후 만족도가 꽤 높다는 게 교육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산체험 청렴교육은 공무원 푸소 청렴교육 못지 않게 만족도가 높은 과정인 만큼 입소문과 추천을 통해 명실공히 다산청렴교육의 인기과정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교육 수료 기관 중 다수가 교육청‧교육지원청으로 소속 지역 학교 교원‧교직원까지 교육대상으로 포함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교육에 만족하고 돌아간 교육생은 소속 기관로 복귀해 주변 기관에 입소문을 내기도 하고, 소속 기관 자체적으로 교육대상을 모집해 교육을 의뢰하고 있다.
또 입소문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이나 공무원 푸소 청렴교육에 참여하기도 하고, 연장선상으로 교장들은 해당 학생들을 데리고 학생 푸소에 참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현재 다산청렴연수원 시설 규모의 한계상 교육 수요 기관 중 교육에 참여한 기관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하반기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상반기에 문의한 기관들이 이미 교육 일정을 선점해 하반기 교육도 접수 마감이 임박했다.
이러한 상황은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에서 숙박을 진행 중인 다산공직관 청렴교육 역시 다르지 않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지난해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중 180억 원을 연차별로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연수원 제2생활관 증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증축할 연수원 생활관은 교육관 1실, 생활관 64실 규모로, 오는 2027년부터는 교육관 3실, 생활관 104실 규모의 시설을 활용해 다산청렴교육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조직 규모까지 확충된다면 동일 기간에 다산청렴교육을 최대 3개 과정까지 운영할 수 있어 교육 수요를 확대·충족시킬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은 청렴교육의 메카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산청렴교육을 확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고급 교육으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산청렴연수원 직원뿐만 아니라 전 군민이 다산청렴교육을 운영하는 일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생 맞이에 임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체험 청렴교육은 한여름과 겨울에 휴식기를 가지며 상‧하반기 정기 모집을 하는 2개 정규과정(다산공직관 청렴교육, 공무원 푸소 청렴교육)과는 다르게 기관의 요청에 따라 교육 기간을 협의해 연중 계절과 상관없이 접수‧진행되고 있다.
현재 다산청렴연수원은 하반기 정규과정 교육생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하고, 수시과정인 다산체험 청렴교육은 앞으로 충남소방본부, 경남 교육연수원 등의 기관들을 시작으로 하반기 교육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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