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서산장학재단(이사장 성완종 서산·태안 국회의원)은 지난 3일 오전 10시 서산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서림관)서 재단 설립 23주년을 맞아 명예의 전당 헌정패 수여식과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명예의전당은 재단의 목적사업인 장학사업, 학술·교육사업, 사회복지사업, 문화사업의 4대 분야에 공로가 큰 재단 회원 및 외부 인사들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국내 장학재단으로는 최초로 올해 설립됐다.
첫 번째 수여식을 갖은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정부포상지침에 근거하여 재단 이사회의 심사를 거쳐 총 4개 분야에 63명을 선정 헌정패를 전달하고 공적과 수인(핸드프린팅)은 재단 홈페이지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에 올려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영구 보존토록 했다.
성 이사장은 “미국의 경우 카네기재단(1911년 창립)과 록펠러재단(1913년 창립)이 주도하는 장학사업, 교육사업 등의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세계최고의 강대국이 될 수 있었고, 최근 세계적인 부호인 빌게이츠와 워런버핏도 21세기 기부문화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도 기부문화를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면 계층, 세대, 이념 간의 갈등 치유와 함께 2030세대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줌으로써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며, 서산장학재단이 앞장서서 기부문화를 범국민 사회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역설했다.
재단은 또한 이날 명예의 전당 수여식에 이어 2013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중학생 157명, 고등학생 96명 대학생 70명 등 총 32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1억9천여만 원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명예의 전당 헌정패를 수상한 김동주 회원은 “1990년 창립 당시부터 재단 회원으로 활동하며 장학생 추천 등 재단이 소외받은 계층을 돌보는데 동참하며 큰 보람을 느끼며 살아왔는데 오늘 이렇게 헌정패까지 받게 돼 참으로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0년에 설립돼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한 서산장학재단은 전국에 지부를 두고 지역사회의 현실을 잘 아는 회원들이 직접 장학생을 추천하고 재단 목적사업을 실천하는 형식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 충청을 비롯한 수도권과 영남, 제주를 포함하여 1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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