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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안정권 접어드나…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 유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4-06-20 12:51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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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넵튠은 2023년 연결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21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상장 후 첫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게임과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는 넵튠의 사업 전략이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 자회사 님블뉴런에서 서비스 중인 PC게임 이터널 리턴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등 회사가 전반적으로 안정적권에 접어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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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은 지난 4월 1일 이사회를 통해 강율빈 각자대표를 단독대표로 선임하며 4년 만에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단독 대표체제 변경 후 발표한 2024년 1분기 성적도 준수했다. 연결 매출 246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달성하며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58%를 넘겼다.

게임사업 부문에서는 ▲무한의계단 ▲우르르용병단 ▲고양이스낵바와 같은 주요 게임들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3월 신작 고양이나무꾼을 출시한 자회사 트리플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9%,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52% 상승했다.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고양이 나무꾼은 론칭 한 달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 매출 10억원을 넘겼다. 5월에 출시한 고양이 오피스는 1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 매출 15억을 달성했다. 고양이 오피스는 사전예약 단계에서 누적 55만 명 이상의 예약자를 확보했다. 이는 히트작 고양이스낵바의 사전예약자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모바일게임과 광고 기술을 접목한 넵튠의 모바일게임 무한의 계단은 10년 넘게 운영을 이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24% 이상 상승했다.

넵튠의 또 다른 사업부문인 광고 플랫폼 쪽에서는 애드테크(IT 기술을 적용한 광고기법) 서비스 ‘애드파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애드파이는 광고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성장했으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애드엑스도 광고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

강율빈 대표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넘어 개별 사업 단위 모두가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올해 내에 각 사업 단위의 체질을 강화해 불확실성을 불식시켜 나갈 것”이라며 “2분기 이후부터는 광고 비수기를 통과하고 고양이 오피스를 포함해 총 8종의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영업이익 상승을 기대하고 있고, 연내에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과 신규 광고 플랫폼 출시를 통해 내년 사업 준비도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주춤했던 자회사 게임 이터널 리턴이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3개월 단위 시즌제로 운영되는 게임인데, 시즌2 때 7000명대에 머물렀던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시즌3 때는 스팀(Steam) 플랫폼 최대 동접수 1만7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말부터 시즌4에 접어들었고 ▲기상활동 ▲신규 환경 오브젝트 ▲수영복 스킨을 비롯한 다양한 변경점이 게임에 적용됐다. 이 효과로 지난 1개월간 최고 동접수는 2만4000명대를 넘어섰다. 정식 출시 이후 달성한 최대 동시 접속자수 3만4316명에는 부족하지만 시즌2에 비하자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크래프톤 주가 상승세에 따라 관련 종목 중 하나인 넵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넵튠은 2017년 초 크래프톤(구 블루홀)에 50억원어치 지분을 사들였다. 주당 가격은 3만원.

지난 6월 19일 종가 기준 넵튠이 보유한 크래프톤 주식(43만3330주) 가치는 13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넵튠의 시가총액은 2500억대다. 넵튠이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 가치가 넵튠 시총의 50% 정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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