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시병)이 18일 양대 노총 등과 함께 국회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노동계 참여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이수진·박해철·박홍배·이용우 국회의원,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전력연맹 최철호 위원장, 공공노련 송민 산업전환일자리위원회 위원장, 금속노련 김종남 한일튜브노조 위원장,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김민 대표, 공공연맹 강대빈 상임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현재 정부가 운영중인 제 2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노동계를 비롯한 이해당사자들이 배제된 부분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앞으로 구성될 탄녹위 3기 및 기후위기 대응 거버넌스에 노동계 및 당사자들의 참여를 촉구하기위해 개최됐다.
박해철 의원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인 흐름 앞에서, 과연 윤석열 정부는 법에서 정한 기본적 정책방향과 목표를 이해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화력발전 노동자와 해당 지역사회는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롭지 못한 전환을 바꿔내기 위해선 지금이라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직접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가 참여해야 한다”라며 “그것만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진정한 사회적 대화의 장이자 숙의 대의기구로서 바로 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탄소중립 전환부문의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인 노동자들과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그동안 ▲탄녹위 노동계 참여 보장 ▲고용정책심의회 산하 산업전환고용안정전문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구성 시 노동계 위원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박해철 의원 또한 공공노련 위원장으로 재직 당시 국가인권위원회에 노동자 참여 배제는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진정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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