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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충전 걱정 마~”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7-12-26 15:17 KRD1
#특허청 #무선전력 #출원

무선으로 전력 공급받는 시대 머지않은 미래 도래
특허청, 지난 2003년부터 무선전력전송 관련 특허출원 뚜렷한 증가세 이어져

(DIP통신) =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배터리가 모두 소모돼 중요한 연락을 받지 못해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는 원하는 장소에서 무선을 이용해 전력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더이상 배터리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휴대폰 및 개인휴대 단말기(PDA) 기능의 다양화로 배터리 소모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접점 없이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 등의 모바일 전자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제품에 관련된 특허출원이 지난 2002년까지 29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3년 이후 올해 11월말 현재 총 92건이 출원돼 지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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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무접점 충전기’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급증세를 나타내는 것은 정보통신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생활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유선 충전기나 방수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무선 충전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무선 충전 기술은 크게 ‘코일을 이용한 전자기 유도’ 방식과 ‘전기적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로 변환시켜 전달하는 무선전력 전송’ 방식으로 크게 구분된다.

이같은 기술은 전자제품들을 무선으로 충전함으로써 방수 기능을 높일 수 있고, 또한 유선 충전기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전자기기의 휴대성을 높일 수 있어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별로 보면 전자기 유도 충전 방식을 전동칫솔, 낚시찌, 전자태그, 휴대전화, 조명장치, 리모콘 등의 전자기기에 적용한 출원이 가장 많았고 최근에는 마이크로파에 전력을 실어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무선전력 전송 방식의 기술들이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 보면 대기업이 전체 36%로 가장 많았고 개인(34%), 중소기업(28%), 기타(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개인 출원 비율이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개인이 여가, 레저 및 생활 방수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특허청은 설명했다.

조춘근 특허청 정보통신심사본부 통신심사팀 사무관은 “최근 국내외에서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수십 미터 거리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실험이 성공함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언제 어디에서나 전선 없이 모든 전자제품에 무선으로 전력을 충전하는 세상’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