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건물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 등으로 내·외부 불편을 초래했던 구청사 환경 개선을 위해 ‘신관 건립’에 착수한다.
13일 북구에 따르면 구청사 확충 1단계 사업인 ‘북구청사 신관 건립 사업’의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오는 17일 착공식을 갖고 청사 확충의 첫 걸음을 뗀다.
착공식은 행사 당일 오후 1시 30분 북구청 광장에서 문인 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사업 경과보고를 보고한 뒤 주요 내빈들의 시삽 시연으로 공사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북구청사 신관 건립 사업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 행정 수요 대비 부족한 청사 사무 공간을 확충함과 동시에 본관과 별관 등이 분리된 청사구조로 발생되는 비효율적 동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북구가 지난 2022년 수립한 청사 확충 1단계 방안의 하나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북구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옛 북구선거관리위원회가 사무실로 사용했던 토지(북구청 좌측 별관 옆)를 매입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며 신관 건립 부지를 마련한데 이어 5월까지 세부 실시설계, 공사계약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모두 매듭지었다.
이에 따라 북구는 착공식을 개최한 뒤 북구청 좌측 별관과 옛 북구선거관리위원회 건물 해체를 시작으로 신관 건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건립될 북구청사 신관은 오는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면적 7165㎡(지하1층~지상8층) 규모로 조성되며, 사무실, 회의실, 자료실, 발간실, 구내식당 등 사무 전용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북구는 신관 건립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협소·분산된 청사로 인한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돼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방문객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 청장은 “청사 확충의 첫 걸음이자 북구청사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신관 건립 공사를 주민과 함께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청사 개선의 첫 단추를 잘 끼워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22년 ‘청사 확충 기본 로드맵’을 마련한 뒤 이를 바탕으로 향후 203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점진적 청사 확충 및 환경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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