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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브리핑

“서민지갑에서 돈 꺼내 VVIP에 갖다바친 카드사들 적자만 22억” 등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10-01 08:35 KRD2
#KT(030200) #재택알바 #전국호환교통카드 #VVIP카드 #모바일쿠폰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 스팸의 발송 수신 경로를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문자스팸을 가장 많이 전달한 이동통신사업자는 KT(030200)였고, 이메일 스팸을 가장 많이 실어나른 통신사업자는 LG유플러스(03264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간통신사중에서는 KT의 스팸량이 전체의 30%로 최다였고, LG유플러스가 5.8%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메일 스팸은 LG유플러스를 통해 전달된 것이 55%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033630)가 10.5%로 뒤를 이었습니다.

▲ 재택알바를 사칭한 대포통장 요구 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고 하는군요. 조심해야겠습니다.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재택 근무자를 구한다는 공고를 올려놓고 대포통장과 체크카드 발급을 요구하는 사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이나 카드를 타인에게 양도·매매하는 행위는 금융실명제법 위반이고 대포통장은 주로 범죄행위에 사용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구직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기 구인광고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게 되는지, 회사 전화번호나 인사 담당자 연락처는 소개하지 않은 채 카카오톡 아이디로 연락을 달라고 적어놓은 것이 특징인데요. 이들 회사는 회사 세금 감면을 위해 통장을 구하고 있다며 통장과 체크카드를 빌려주면 대여비를 매일 준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범죄에 악용할 소지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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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부터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의 모든 지하철과 시내버스·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서울시 측과 만나 오는 11월에 시작되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사업에 서울시도 참여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해 이번 주부터 세부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호환카드를 도입하되 한시적으로 T머니 카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서민지갑에서 돈을 꺼내 부자들에게 갖다 바친 카드사들. 정말 양심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카드사들이 지난해 부유층을 위한 VVIP 카드를 운영하면서 부자 마케팅 등으로 152억 원이나 써 23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카드사들은 경영난을 이유로 일반 신용카드 고객의 부가 혜택을 절반 이상 줄였는데, 오히려 ‘부자 마케팅’을 줄이지 않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카드사에 무리한 VVIP 영업으로 적자를 낼 경우 엄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 등 전업카드사 6곳은 지난해 VVIP 카드 운영으로 23억 2200만 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이를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신한카드는 17억 원, 삼성카드는 3억 원, KB국민카드는 2억 원, 하나SK카드는 1억 원 정도의 적자를 냈습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만 1억 원 미만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VVIP 카드에게 혜택을 주다 낸 손실을 고금리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일반 고객에게 거둔 수익으로 메우는 관행을 막기 위해 카드사들에 VVIP 카드 손익 점검을 지도했습니다.

▲ 국세청이 올해 상반기 지하경제 양성화 차원에서 대기업과 대재산가 대상 세무조사로 377건에 7438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국세청은 이같은 상반기 추징 건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매출 500억 원 이상 대기업과 자산 수십억 이상 대재산가들의 변칙적 탈세를 조사한 결과 771건에 1조 천억 원 정도를 추징했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모바일 쿠폰에도 이용조건과 환불방법 등을 명시하도록 관련 고시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에따라 스마트폰 등에 제공되는 모바일쿠폰을 판매할 때는 환불조건과 방법, 유효기간, 이용가능 매장 등의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야 합니다. 모바일쿠폰은 지난해 이용금액이 1062억 원에 달할 정도로 거래 규모가 커졌지만 환불절차가 복잡해 환불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개정안에서는 또 온라인을 통해 영화나 공연 티켓을 예매하는 경우에도 취소조건과 환불방법 등을 구매자에게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올해 처음 6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은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613만7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령인구는 현재와 같은 저출산 추세가 이어지면 2025년 1000만 명을 넘어선 뒤 2050년에는 18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올해 15세에서 64세 사이 생산가능인구 6명이 고령자 한 명을 부양하지만 205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4명이 고령자 한 명을 부양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국내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74% 하락한 1996.96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0.49% 떨어진 534.89로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09% 상승한 1074원 80전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 뉴욕증시가 연방정부 폐쇄로 인한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우려감 확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57포인트(0.84%) 하락한 1만5129.67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20포인트(-0.60%) 떨어진 1681.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0.11포인트(-0.27%) 빠진 3771.48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같은 이유(美 정부의 ‘셧다운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7% 하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77% 내린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와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도 각각 1.03%와 0.94% 하락했습니다.

▲ 국제유가와 금값도 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연방정부 폐쇄가 임박해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54센트, 0.52% 하락한 102달러 33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런던석유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배럴에 26센트, 0.24% 하락한 108달러 37센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값도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2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3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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