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3기 신도시인 창릉 공공택지개발지구에 기존의 자족 용지 41만 여 평을 34만 평으로 축소하고도 최근 또다시 21만 평으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덕양구 시민들이 강력 발반하고 나섰다.
국토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3기 신도시인 창릉 공공택지개발지구에 자족 용지인 유보지를 축소해 주택 물량을 추가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현재 여건에 대한 문제점을 직시하며 국토부의 정책에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나 국토부는 고양시의 의견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장현조 덕양연합회 위원장 “국토부가 창릉신도시의 최초 자족 용지 41만 평을 34만 평으로 축소 후 최근 또 또다시 21만 평으로 축소하려 하고 있다”며 “국토부 행정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국토부의 자족 용지 축소는) 과거 30년 전 일산신도시 시절로 역행하는 행정이다”며 “정부의 주먹구구식 주택공급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108만 고양시민이다”고 우려했다.
또 장 위원장은 “자족 용지를 축소하고 임대아파트만을 건설해 베드타운화하는 신도시 건설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시는 3기 신도시인 창릉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창릉신도시가 일자리를 고려하지 않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와 함께 국토부의 정책으로 지역 내 파장과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창릉신도시 개발 계획에서 벌말마을과 봉재산이 포함되지 않아 사업지구 내 구멍이 뚫린 불완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벌말마을은 도시재생사업이 예정돼 있어 제외됐으나 해당 사업이 취소된 이후에도 신도시 지구에 포함되지 않아 침수 위험 등 주민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말마을이 신도시 지구에 포함되지 않음으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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