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국회 허베이스피리트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이하 유류특위)는 23일 오전 국회본청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 손재학 차관으로부터 피해주민 배 보상 진행사항과 피해지역 지역경제활성화사업 등 주요안건을 보고 받았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개의된 유류특위 현안보고에는 홍문표 특위위원장과 협의체 위원인 성완종, 김태흠, 주영순, 박수현, 김춘진, 이윤석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성완종의원(서산·태안)은 “충남도 6개 시·군을 비롯한 피해지역서 올린 지역경제활성화사업에 대해 해수부가 연도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하고 “25일 예정된 총리주재 제3회 ‘유류오염사고 특별대책위원회’에 공식보고를 하라”고 말했다.
유류오염사고 특별대책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관계기관, 단체장 등 15인을 위원으로 하며 유류오염사고에 따른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목적으로 구성됐지만 이 위원회는 사고 이후 단 2회만 회의를 가졌으며, 2011년 1월 이후에는 열리지 않았다.
한편, 유류특위 전체위원이 25일 전에 총리를 방문해 지역경제활성화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요청키로 했다.
해수부의 보고가 끝난 후에는 특위위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삼성기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져 삼성 측의 출연금에 대해 피해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인 5천억원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유류특위 내에 있는 ‘삼성 중공업 지역발전출연금 협의체’에 일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류특위 연장에 대해서는 양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27일에 있을 유류특위 전체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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