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현 기자 = 전남 무안군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102명을 영농현장에 투입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계절성이 있어 단기간에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업종에 외국인이 90일 또는 5개월간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무안군과 필리핀 실랑시가 지난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3년째 총 400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하였다.
김산 군수는 지난 4월 필리핀 실랑시를 방문하여 양 도시의 상호발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친선 결연 협약을 맺고 농수축산·행정·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까지 함께 성장해 나가기로 약속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 계절근로자 102명 중 64명은 성실 근로자로 농가에서 재입국 추천된 근로자이며 38명은 농가에서 추가로 신청한 근로자이다.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30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고용주 농가와 함께 인권 보호, 준수사항 등의 교육을 받은 후 농가로 배치돼 영농작업에 투입되었다.
이번 입국에는 필리핀 실랑시 시의원과 직원 등 5명이 함께 입국하여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근무 상황 등을 점검했으며 무안군과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장오종 농업정책과장은 “필리핀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무안군의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만큼 근로 기준과 인권 보호를 철저히 준수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모범적으로 정착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