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각오에 찬 앵커 복귀 소감을 전했다.
손석희는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 9’을 통해 지난 2000년 MBC ‘아침 뉴스’ 하차 이후 13년 만에 앵커로 돌아와 시청자들과 조우했다.
그는 뉴스 오프닝에 앞서 시청자들께 반갑게 인사한 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 창간자의 말을 인용한 복귀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는 “약 70년 전 ‘르 몽드’지의 창간자인 뵈브 메리는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을 다루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그럴 수만 있다면 저희들의 몸과 마음도 그만큼 가벼워지리라고 믿는다. 그렇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구성원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어깨가 굉장히 무거웠다”며 “한 마음으로 준비했기에 모든 진실을, 그리고 진실만을 (뉴스9에) 담을 수만 있다면 저희 몸과 마음도 가벼우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손석희 복귀 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도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는 소감이다”, “너무 멋지고 믿음가는 소감이네요. 기대합니다”, “과거 촌철살인의 모습, 변치않고 보여주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JTBC ‘뉴스 9’는 대선 출마 이후 첫 TV인터뷰에 나서 내년 지방선거에 집중할 뜻과 함께 창당 가능성을 밝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첫 대담자로 맞아 관심을 끌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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