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SK브로드밴드(033630)는 SK텔레콤과의 강력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IPTV사업이 최근 1년간 분기평균(CQGR) 매출 증가율 11.3%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유료방송 사업자의 가입자 상한을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로 일원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IPTV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적은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IPTV가입자 증가의 원인은 꾸준히 개선되는 채널경쟁력 외에도 SK텔레콤과의 전략적인 업무제휴 시너지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SK브로드밴드는 7월 SK텔레콤과의 유무선결합서비스(TB끼리 TV플러스)가 시작되며 5만8500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8월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순증(6만3237명)을 기록했다.
결합서비스 외에도 유통협력을 통해 2013년부터 SK텔레콤의 대리점을 통한 가입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신규가입자의 40% 이상이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가입하고 있다는 것.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SK텔레콤의 대리점 유통망을 고려할 때 이 부분은 향후 IPTV 가입자 확보에 있어 뚜렷한 마케팅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며 “3분기 실적은 마케팅비용의 증가에 따라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나 비용의 증가만큼 견조한 가입자 증가가 있었다는 점에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통상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드는 비용이 선 지출되고 매출이 후 발생하는 구조다.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최근 결합서비스를 통해 가입자의 고객유지(리텐션, Retention)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선순환 구조가 예상된다”며 “실적 변수는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며 기대했던 3분기가 아닌 4분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소급적용으로 인해 일시적이긴 하나 IPTV매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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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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