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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JSA ’, 이태리 오페라팀 내한 ‘한국 초연’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9-14 15: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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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 60주년 기념해 오는 27~2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서 총 4회 공연

NSP통신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정전 60주년을 기념한 대작 오페라 ‘JSA’가 오는 27일부터 3일 동안 총 4회에 걸쳐 경기도 일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라 스칼라 출연진을 포함한 이태리 오리지날 오페라 팀들의 내한으로 국내 초연된다.

오페라 ‘JSA’는 원작 DMZ(비무장지대) 의도에 가까운 ‘증오의 조건 반사’를 주제로 하고 있어 영화 ‘JSA(공동 경비 구역)’의 주제였던 ‘남북한의 동포애’와는 다른 시각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영화에서 이영애가 열연한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피소령은 오페라에서 베르나르드소령으로 남자가 열연한다. 또한 영화에 나오지 않는 중립국 수사관의 아버지와 삼촌의 살인사건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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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에서 이데올로기 양 집단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형제간 살인사건은 오페라 JSA의 주제를 극명하게 묘사해 주고 있다.

여기에 남한병사가 부르는 아리아 ‘Happy Birthday to you’와 북한병사가 부르는 아리아 ‘꽃파는 처녀’ 삽입곡 ‘사랑하는 오빠와 우리 삼형제’는 음악으로 나타난 이데올로기의 현상을 보여준다.

NSP통신-▲오페라 JSA 출연진
▲오페라 ‘JSA’ 출연진

오페라 ‘JSA’는 세계 오페라를 주도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세리아 형식에 반한 영국의 ‘거지오페라’(향후 독일로 건너가서 ZEITOPER라는 시대오페라로 발전-서푼짜리오페라-)와 일맥상통하는 장르로 볼 수 있으나 JSA라는 현실사회를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한국적 시대오페라의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오페라 ‘JSA’의 대미는 일제시대 대한국민의 희망을 노래한 현제명 작곡의 ‘조선의 노래’가 대합창되는 마지막장으로 장식, 한국 관객의 가슴을 벅찬 감동으로 채워낼 것으로 보인다.

페라 JSA의 강찬영 예술감독은 “로마 초연이 이루어지고 중국 공연을 준비하였으나 중국 문화부 심의에서 공연 불가 판정를 받았다”라며 “북한 노래가 불려지는 것에 대해서 한국 공연심의도 걱정됐지만 무사히 통과해 모든 출연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 작품이 다시 로마에서 잠자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다”라고 한국 공연에 대한 벅찬 소감을 밝혔다.

오페라 ‘JSA’ 공연에는 ▲오페라 지휘자 Daniele Cristiano Lafrate ▲오페라가수 Fabio Serani(TENORE)-김수혁 역 ▲Carlo Di Cristiforo(BASSO)-오경필 역 ▲Mauro Utzeri(BARITONE)-남성식 역 ▲Daniele penco, Fulvia Mastrobuono(SOPRANO)-플라워(FLOWER) 역 ▲Andrea Cionci(BARITONE)-한국장교 역 ▲Guido vernoni(TENORE)-북한대표 역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27일-29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오페라극장에서 한국 최조 이태리 오리지날 오페라팀이 내한하여 공연을 펼쳐지며 현재 인터파크, 고양아람누리 극장에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오페라 ‘JSA’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내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한국어 공연이 추진된다.

한편 오페라 ‘JSA’ 한국 초연은 VOICE GROUP ‘ZEITOPER’가 주최하고 JTBC가 후원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고양아람누리 극장을 통해 할 수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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