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DGB금융그룹의 새 수장으로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취임했다. 황 회장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했던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토스뱅크의 수장으로 자리했다.
◆황병우, DGB 회장으로…‘시중은행 전환’ 속도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DGB금융그룹 역대 최연소 회장이다. 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핵심 과제로 ‘디지털 전환’을 언급하며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취임…“연간 첫 흑자달성 전망”
대구은행에서 시중은행 전환을 이끌던 이은미 전 대구은행 CFO가 토스뱅크 대표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천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여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 배당 주당 150원 결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김륜희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결산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PF 잔액 135조·연체율 증가…한은 “충분히 관리 가능”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135조 6000억원에서 머물고 있고 전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이 2.7%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과거 금융위기 당시 연체율이 13.6%인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고 금융권의 유동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정부도 PF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선제적으로 마련했기 때문에 PF부실이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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