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홍현숙 의원이 망마 근린공원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재탄생하는데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현숙 의원은 15일 여수시의회 제235회 임시회에서 “망마공원은 예울마루와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특색 있는 멋진 공원으로 재탄생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울마루를 품고 있는 망마 근린공원은 77년 공원으로 지정 된 이후 2009년 조성사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며 하지만 “예울마루 뒤편은 공원진입로는 높은 경사로를 따라 산책길로만 조성된 길로 공원이라 지칭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망마공원의 경우 웅천과 소호를 잇는 해상교량인 선소대교 준공으로 여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지리적 이점까지 더해 2027년 시립미술관 개관이 예정되어 있어 공원조성에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멋진 공원으로 재탄생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발전과 환경이 공존하는 탄소중립도시를 만드는데 있어 망마 근린공원 추가 조성을 계기로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 시정부, 민간단체들이 서로 논의하고 합심해 지역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홍 의원은 “산업단지의 경제적 이익과 다르게 공원조성과 같은 환경개선 사업의 수익효과를 수치로 정확하게 환산해 내기는 어려우나 울산의 경우 생태계 복구를 통해 타 지역으로 떠났던 시민들이 돌아 온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며 울산의 사례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여수와 같이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울산시는 환경에 대한 고민과 투자를 끊임없이 한 결과 산업과 녹색 환경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변모하며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있어 우리 시정부가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효과적 기후변화대응과 ESG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필수여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정부가 주축이 되어 망마 근린공원을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여수만의 생태공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에 대해 기업, 민간단체들과 함께 다각도의 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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