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감천문화마을합창단 1년 됐어요”

NSP통신, 최인락 객원기자, 2013-09-03 22:16 KRD7
#감천문화마을합창단 #감내어울터 #골목축제 #김창돈 #사하구창조도시기획단

사하구 감천1,2동 주민 30명으로 지난해 8월 결성, 합창으로 마을 홍보

NSP통신-사하구 감천문화마을 감내어울터에서 노래연습중인 감천문화마을 합창단 (사하구 제공)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감내어울터에서 노래연습중인 ‘감천문화마을 합창단’ (사하구 제공)

[부산=NSP통신] 최인락 객원기자 = 지난 2일 오후 감천문화마을 감내어울터 강당은 노래에 푹 빠진 여성들의 열정으로 넘쳐났다. 지휘자 김창돈(44) 씨를 비롯해 가르치고 배우는 이들 모두의 얼굴에는 2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이곳에 모여서 합창연습을 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해 8월 27일 감천1,2동 주민 30명으로 결성된 ‘감천문화마을 합창단’.

주민 합창단이지만 오디션까지 거친 실력파들로 벌써 1년 넘게 합창으로 동고동락하고 있다.

G03-8236672469

출발 당시에는 남녀 혼성이었는데 생업에 바쁜 남성들의 참여가 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소프라노와 알토로 이뤄진 여성합창단이 됐다.

최고 연장자이자 창단멤버인 배순자(75․감천1동) 씨는 “마을 대표로 무대에 설 때면 나이가 들었지만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며 “합창단 활동을 한다니까 남편이나 아이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아직 거창한 창단발표회를 가지진 않았지만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를 비롯해 ‘부산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개소식, 대전에서 열린 ‘제1회 도시재생 우수사례 발표회’에 참가해 마을을 알리며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합창단을 일일이 챙기고 있는 총무 장춘심(64․감천2동) 씨는 “나이가 들다보니 가사, 음정, 박자를 잊어버리곤 하는데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연습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방송에 출연하고 전국합창대회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최인락 NSP통신 객원기자, rem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