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전국 최초로 통학버스 이용 학생의 학부모에게 버스의 위치 정보와 자녀의 승하차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새 학기부터 통학버스 이용 학생의 안전과 차량 관리 행정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개발한 ‘통학차량 관리시스템’을 단설유치원과 농어촌초등학교, 특수학교 등의 통학버스에 적용한다.
현재 도내에서 운영되는 통학버스는 323개교, 총 520대 규모다.
이번에 개발한 통학차량 관리시스템은 통학버스 노선과 운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학교별 통학버스 운영 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전북교육청은 통학환경의 변화로 통학차량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예산, 인력, 차량 등 한정된 자원에 맞는 차량 배정, 통학 노선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운행 거리와 운행 시간 등 통학차량 운영 실태와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목적도 있다.
학부모는 ‘전북 스쿨버스’ 모바일앱을 설치해 회원가입 후 학생 정보를 등록하면 승하차 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자녀의 학교 도착과 하교 버스 탑승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고, 관리 측면에서는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통학버스 운행 데이터 축적으로 최적의 버스 노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통학차량 관리시스템 운영으로 학생의 통학 안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기 업무 중심의 통학차량 관리 업무 전반이 전산화돼 각 학교 통학버스 담당자들의 업무가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통학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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